한미약품, 분말 흡입형천식·COPD약 ‘플루테롤’ 특허

산업 / 김형규 / 2014-11-26 11:06:40
유속 변화 상관없이 약물 전달량 일정···국내기술 최초 개발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자체 개발한 분말 흡입형천식·COPD 치료제 ‘플루테롤’의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분말 흡입형천식·COPD 치료제인 ‘플루테롤’의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캡슐을 특수하게 고안된 흡입장치에 장착해 사용하는 플루테롤은 연령과 성별에 따른 흡입력 차이에 상관없이 일정량의 약물을 폐 깊숙이 전달시켜 약효 및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인 기술을 접목했다.


한미약품은 흡입기 사용에 따른 약물의 폐 도달율을 측정하기 위해 인체의 호흡기관을 형상화한 시험기구(ACI(를 도입해 유효량 평가, 단위전달함량, 균일성시험 및 공기저항성 평가 등을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한미약품은 플루테롤과 대조약과의 제제학적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교차시험 형태의 임상을 통해 치료학적 동등성도 입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플루테롤 개발의 전 과정이 국내 최초로 시도됐던 일이라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며 “플루테롤은 한미약품의 특화된 제제기술력을 입증한 사례이자 제약업계 창조경제의 대표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플루테롤은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인 ‘플루티카손’ 성분과 기관지 확장제인 ‘살멜테롤’ 성분의 천식·COPD 치료 복합제로, 국내 기술 최초로 개발된 제품이다. 경쟁 제품과는 달리 흡입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흡입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사용 후 물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이며, 보험약가 또한 대조약 대비 저렴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낮췄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