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전북에 '세계최고 탄소 클러스터' 구축

산업 / 송현섭 / 2014-11-24 16:44:23
창업보육센터서 벤처기업 20개사 육성…朴대통령 "창조경제 구현의 구심점"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효성이 작년 전북 전주에 연산 2000t의 고성능 탄소섬유 공장 완공에 이어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1만4000t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 효성 전주공장을 방문해 효성 이상운 부회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현상 산업자재PG장 부사장(왼쪽)으로부터 20개 강소기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전주공장 내 부지에 약 500평 규모로 건립될 창업보육센터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또한 효성은 모두 4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창조경제 혁신센터 및 창업보육센터를 설립·운영, '세계최고 탄소 클러스터' 구축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취임 뒤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 효성이 전주시 완산구에 설립하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우수기업 전시관을 시찰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전통문화와 농생명·탄소산업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면서 "전통·미래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창조경제 구현의 거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 출범한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금융지원까지 원스톱 제공하는 첫 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이며 "앞으로 정부는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처음으로 구체화된 원스톱·금융 융합서비스 모델을 전국 모든 혁신센터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따라서 효성과 전북도는 KIST복합소재연구소·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탄소섬유소재 원천·응용기술 개발을 위해 소재·부품·완제품 등이 연결된 탄소특화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산업기반이 취약했던 전북지역에 창조경제의 씨앗을 뿌려 '탄소섬유로 잘사는 전북'이란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효성 관계자는 "자동차와 조선·건설기계·항공기·전력 등 탄소섬유를 적용하는 거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산업 전분야로 적용범위를 넓히겠다"며 "새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해 2020년까지 탄소관련 제품 수출 100억달러(약 10조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효성은 전주공장과 연이은 부지에 약 1650㎡(500평)의 창업보육센터를 오는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창업보육센터는 탄소클러스터 확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데 효성과 전북이 센터 운영에 각각 50억원씩 출연, 총 100억원의 탄소밸리 매칭펀드를 조성했다.


효성은 또 센터를 통해 탄소특화 아이템 창업지원자나 전문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효성의 경영노하우 전수·우수아이디어 사업화·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입주기업들은 제품개발 실험장비와 원료도 함께 지원받게 된다.


당장 센터는 탄소유관 벤처기업 20개사를 우선 선정한 뒤 집중 육성해 탄소클러스터 확장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효성과 전북은 우리나라 탄소관련 기술수준을 세계 3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2020년까지 100개이상 탄소 혁신 중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2014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자체개발 탄소섬유기술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효성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탄소 전문인력을 파견한다.


이를 통해 효성은 창업교육과 기술개발·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 혁신 중소기업 육성 및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효성은 또 200억원대 '씽큐베이션(C'incubation : 탄소+창조와 보육을 뜻하는 인큐베이션의 합성어)펀드'도 별도 운영한다. 이 펀드는 지역 우수벤처 창업 및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전용기금으로 탄소소재를 활용한 창업과 아이디어제품 사업화를 지원한다.


한편 효성은 전북 탄소관련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 독일·미국 등지에서 열린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에 이들 업체와 함께 참가하는 등 동반성장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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