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우린 돈으로 때우지”···‘SK하이닉스의 배짱’

산업 / 김형규 / 2014-11-24 16:33:37
3년 연속 0.7%대···“고용부담금 81억 원쯤이야”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며 SK그룹 내에서 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장애인 고용 의무는 돈으로 때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SK하이닉스가 장애인 고용 의무를 돈으로 때워 '기업의 도덕적 책임감'이 결여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지난 3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업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지만 ‘기업의 도덕적 책임감’은 상당히 결여되어 있다는 지적을 계속 받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장애인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장애인 의무 고용율인 2.7%에 턱없이 못 미치는 고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의 장애인고용의무인원은 415명이었지만 고용은 133명만을 해서 0.74%의 장애인 고용율을 보였다. 2012년과 2013년에도 515명과 502명을 고용해야 했지만 각각 144명과 142명만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 고용률은 각각 0.70%와 0.71%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이 낮은 장애인 고용률로 장애인고용의무 부담금을 3년간 81억 원을 납부했는데 이는 국내 기업들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를 보면 SK하이닉스는 사실상 장애인 고용에 사실상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아 내야하는 장애인 부담금이 이익규모에 비해 크지 않기 때문에 돈으로 때우고 끝내버리려는 모럴헤저드가 만연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 장애인 고용에 대해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 : SK하이닉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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