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말레이시아 LNG터미널 공사 수주

산업 / 송현섭 / 2014-11-24 11:10:52
탱크·기화송출설비 설계 및 시공…작년 인수 영국 웨소와 협업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가스(PETRONAS Gas Berhad)가 발주한 LNG터미널 건설공사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RGT2 조감도.


전체 공사액은 저장탱크 설계를 포함해 4억8600만달러(5175억원)로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건설업체 ST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이중 삼성물산은 설계를 포함해 4억 5990만달러(4900억원)를 계약했으며, 이번 공사는 오는 2018년 4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지역 에너지 허브전략에 따라 LNG저장시설 분야는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성공적 공사수행 역량을 통해 고객신뢰를 얻고 이를 근거로 글로벌 LNG 설계·시공에서 수주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동남쪽 300㎞ 떨어진 조호르주(州) 펜거랑(Pengerang)에 20만㎥의 LNG탱크 2기와 연간 5백만t의 LNG(액화천연가스) 기화송출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특히 페트로나스 가스는 완공이후 인근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와 열병합 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작년 3월 삼성물산이 인수한 영국 LNG 저장탱크·재기화(regasification)시설 설계전문업체 웨소(Whessoe)가 LNG 탱크 설계를 맡아 삼성물산과 본격 협업을 수행했다. 웨소는 전 세계 LNG인수기지의 6%, 탱크설계에선 13%를 수행했을 정도로 LNG탱크와 재기화시설 설계분야의 세계적 브랜드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현장 위치도.


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웨소가 보유한 설계역량과 삼성물산의 LNG 인수기지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 수주로 LNG 저장시설 분야의 글로벌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실제로 올초 싱가포르 남서부 주롱섬 매립지에 연 450만t규모 LNG터미널과 18만㎥의 LNG탱크 3기를 건설하는 싱가포르 LNG 터미널 프로젝트 1·2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또한 발주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8월 3단계 공사계약에 연속 성공한 바 있는데 이 외에도 13만t급 저장용량의 LPG기지를 25만t으로 확장하는 태국 카오보야(Khao Bo Ya) LPG인수기지 확장공사를 내년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웨소는 영국 달링턴에 있는 세계적 LNG 저장시설 기본설계 역량을 갖춘 전문업체로 , 세계최초 LNG탱크를 설계했으며 지난 10년간 중국 탕샨LNG·양링LNG 프로젝트, 멕시코 만자니요 LNG탱크 등 프로젝트 총 50여건에 참여했다. 특히 LNG탱크와 재기화분야에선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LNG인수기지 설계기술은 세계적으로 웨소를 포함해 Bectel·Saipem·IHI·Tractebel·CBI 등 6개사 정도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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