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내가 동아제약 살렸다”

산업 / 유상석 / 2012-07-26 11:45:59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분석자료를 통해 “동아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2,405억원, 영업이익은 54.2% 감소한 136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사항은 지난 4월 일괄 약가인하가 본격 반영됐는데도 불구하고 매출액의 성장세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 2011년 하반기 도입한 GSK제품 등에서 16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이 가세했기 때문. 게다가 ‘박카스’의 슈퍼판매 확대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30% 성장한 50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또 동남아, 남아공 등지로의 수출물량 증가로 수출부문도 50%이상 성장한 2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2분기 매출성장세는 우수할 전망이나 약가인하에 따른 원가상승 및 고정비부담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부의 약가인하로 처방의약품 부문이 제약업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동아제약의 경우 총매출 중 처방의약품 부문이 54.7%에 불과해 처방의약품 매출에 의존하고 있는 다른 제약사들에 비해 약가인하 충격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판단된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실제로 동아제약은 2분기에 약가인하 영향을 만회하고도 오히려 박카스와 수출부문, 도입제품 등 여타 사업부문 매출성장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하반기는 연초에 출시한 천연물신약인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과 전립선치료제(플리바스) 등의 신규매출이 확대될 전망이고, 3분기에 박카스의 성수기 진입, 수출부문의 고성장세 지속 등으로 상반기 대비 더 강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약가인하로 제약업계 전반에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동아제약은 독자개발 신약 출시 및 박카스 매출증가, GSK 및 바이엘로부터 유망 도입제품 신규매출 반영 등으로 2012년의 최악의 상황을 순조롭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R&D부문에서도 글로벌 신약과제들이 2012년에 해외 판권 이전 계약 등의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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