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성장동력’ 찾으러 중국으로 간다

산업 / 전성운 / 2012-07-26 10:57:07
책임보험 판매허용…시장확대 가능성 높아

▲ 지난 20일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열린 중항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 쓰촨 분공사 개업식 모습.


한동안 주춤했던 보험사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늘어난 자산규모에 비해 국내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형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차원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중국 진출에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10월부터 ‘한화생명’으로 사명변경을 앞두고 있는 대한생명은 올 연말부터 중국시장에서 본격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작년 대한생명은 설립인가 획득 및 중국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생보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합작사의 조직, 제도,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법인설립 작업을 적극 추진 중인 대한생명은 설립 초기엔 저장성 내에서 경쟁력을 다지고, 이른 시일 내 상하이, 장쑤성, 쓰촨성 그리고 동북 3성 등 전국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중국에 진출해 있는 보험사들은 현지화 과정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생명은 최근 중국 쓰촨에 중국 내 합작사인 중항삼성의 분공사(지사)를 설립했다. 쓰촨 분공사는 베이징 본사, 톈진 분공사, 칭다오 분공사에 이은 중국 내 4번째 영업망이다.


중국에 진출한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책임보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외국계보험사에 대해서도 책임보험 판매가 허용되면서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중국 내 온라인 자동차보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정비업체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반이 취약해 온라인을 통해 판매채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도 자동차보험의 책임보험 시장 진출이 가능해진 만큼 임의보험과 책임보험을 한 번에 팔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진행중에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자산규모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대형사를 중심으로 중국 진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시장변화에 따른 새로운 상품과 현지화 등을 통해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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