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형 인테리어도 '무한경쟁시대'

산업 / 전성운 / 2012-07-24 17:35:10
구매력 있는 20~30대 여성들 집중공략


최근 외식시장에서는 카페형 인테리어가 대세다. 외식 구매권이 20~30대 여성들에게 집중되면서 이들을 공략한 인테리어로 유입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페형 인테리어에 식상함이 드는 만큼 외식 브랜드들은 저마다 차별화 된 콘셉트를 부여해 개성을 표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펀 비어킹’(www.funbeerking.com)을 들 수 있다. 펀 비어킹은 ‘도심 속 비어카페’를 표방하며 바이킹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외부는 맥주 드럽통과 애꾸눈의 바이킹 상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부에는 해적들의 이미지가 벽화로 그려져 있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앵무새가 앉아있는 올리브 나무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바이킹과 관련한 각종 소품들의 디스플레이는 물론 직원들도 해적 유니폼으로 무장해 바이킹이라는 통일된 콘셉트로 연출했다.


펀 비어킹 관계자는 “익스테리어부터 인테리어까지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드 콘셉트를 재미있게 구성했다”라며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의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콘셉트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실내포장마차 브랜드 ‘수상한 포차’(www.susanghan.kr)는 정통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카페 수준의 고급스러움으로 실내포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수상한 포차는 각종 디스플레이나 의자, 테이블 등 고가의 자재를 사용해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보이면서도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천막, 철근곤조 골함석 등으로 톤을 낮췄다. 이에 젊은층과 여성고객들은 깔끔한 분위기에서도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반응이 뜨거우며,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분위기는 현대적인 감각의 포장마차이지만 메뉴는 정통 포장마차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식상한 퓨전 메뉴를 지양하고 닭발, 꼼장어, 닭볶음탕, 순대곱창 등 유행을 타지 않는 메뉴 구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찾는 공간을 만들었다.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www.coolluck.kr)은 블루와 레드를 사용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여성고객 비중이 매우 높다.


쿨럭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원형룸과 맥주탑 등으로 내부를 구성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의자와 테이블도 장시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프로스트바(냉각장치)가 맥주를 꺼내먹기 편리한 위치에 설치돼 있어 고객편의를 더했다. 특히 타 브랜드에 비해 최대 30~40%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계룡점 구태경 사장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여성고객들은 물론 커플 단위 고객방문도 늘고 있다”라며 “더운 여름날씨에 시원한 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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