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작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진작가 고홍곤씨. 고 작가는 오는 3월 14일부터 27일까지 강남 삼성동의 이브갤러리에서 '희망, 꽃빛에 열리다'라는 주제로 세 번째 개인사진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선 역경 속에서 피어나는 꽃들의 이야기를 창작의 세계로 끌어들인 작품들이 출품, 사진에 걸맞는 한 줄의 에세이도 추가해 사진감상의 묘미를 살렸다.
특히, 이번 작품들은 지금껏 선보인 꽃의 외형적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꽃의 숨겨진 내면적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꽃을 바라보는 그의 잠재의식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꽃의 외형을 집중적으로 촬영해 온 다년간의 시각에서 벗어나 꽃에 대한 새로운 미적 탐구를 시작했다"라며 "이번 작품들은 단순한 꽃의 아름다움을 넘어 꽃의 생태를 통해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작가가 사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3년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사진디자인을 배우면서 부터다.
이후 바쁜 일과 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산과 들을 돌며 야생화를 촬영하는 일이 일상이 될 정도로 야생화에 대한 그의 사랑과 관심은 남달랐다.
최근엔 꽃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도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는 "카메라를 들고 처음 꽃을 접하던 시절엔 여느 작가와 똑같이 꽃의 아름다움에만 심취해 꽃송이에만 포커스 뒀었다"라며 "하지만 최근엔 꽃의 다양한 면을 촬영하는데다 자연과의 조화, 패턴의 이미지, 극단적인 클로즈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꽃에 이입해 또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꽃에 대한 그의 시각변화를 두고 일부 사진평론가들은 “근대사진의 전향점을 불러온 알프레드 스티글리츠(美 사진작가)가 사진미학에서 추상미를 찾아낸 것에 견줄만하다” 라고 호평할 정도다.
고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꽃을 통해 우리 인생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려 한다. 그리고 꽃을 통해 우리 삶에 또 다른 메시지를 던지고 싶단다.
그는 “관람객들이 악조건 속에서 피어나는 1cm의 야생화를 통해 인생의 ‘극복’을 다짐하며 망울진 꽃 봉오리를 보면서도 지나온 삶의 시작점을 ‘회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주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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