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건축물 안전 강화…고로 근로자 안전은 '뒷전'

산업 / 유명환 / 2014-09-25 16:12:59
“국민의 안전에 기여해 나갈 것”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현대제철은 당진공장에서 지난해 10명 이상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등 안전사고가 계속된 가운데 건축물의 안전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전한 강재 사용부터 우선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현대제철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안전한 건축, 편리한 설계’라는 주제로 강재이용 기술발표회를 열어 건설용 강재의 안전 및 설계와 관련된 토털 솔루션 제공 등 건축물 안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현대제철은 기술발표회를 통해 강구조의 이론에서부터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실례를 함께 선보여 건축 실무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강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축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축물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국내 지진 발생빈도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건축구조용 압연 H형강(이하 SHN)’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 발맞춰 내진 기능을 향상시키는 접합기술을 소개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HN재는 지진·강풍·폭설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고성능 강재”라며 “내진 안전성·용접성·충격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제품을 공급해 국민의 안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에서 2013년 한 해 동안 10명의 노동자들이 충남 당진 공장에서 일하는 도중 질식하거나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명은 두 차례의 독성가스 누출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현대제철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5명은 지난해 5월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발전소에서 아르곤가스 누출로 사망했다.


당시 노동부는 총 1000건이 넘는 산업안전법 위반사항을 적발해 해당 기업에 시정조치를 명령했지만, 같은해 11월 또 다시 유독가스가 누출돼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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