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컨셉으로 승부! 프렌차이즈 ‘한-일戰’

산업 / 전성운 / 2012-07-12 16:49:40
[외식맞수] '수상한 포차' vs '오코노미 벙커21'

최근 퓨전 트렌드가 지속된 가운데 오리지널 콘셉트를 필두로 한 프랜차이즈들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정통성을 지향하는 것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맛과 분위기 등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든 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입맛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중 한국의 정서가 담긴 포장마차 콘셉트를 내세운 ‘수상한 포차’(www.susanghan.kr)와 정통일본식철판요리를 선보인 ‘오코노미 벙커21’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내포장마차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상한 포차’는 기존 포장마차 콘셉트를 최대한 살린 인테리어와 맛이 강점이다.


수상한 포차는 고급화 된 소비자 취향에 부합하기 위해 스테인레스 테이블, 고재목 등 고가 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면서도 천막, 철근곤조, 골함석 등으로 톤을 낮추며 정통 포장마차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또 주방에도 ‘수상한 주방’이라는 펀(Fun)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더했다.


메뉴도 퓨전스타일을 지양하고 닭발, 꼼장어, 닭도리탕, 짬뽕탕 등 50여가지의 정통 포장마차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메뉴별 전국 맛집을 기준으로 한 자체 개발한 소스로 어느 가맹점에서든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원팩 시스템이 아닌 주방에서 직접 조리하는 시스템으로 맛에 중점을 두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수상한 포차 관계자는 “이 같은 오리지널 전략으로 가맹점 모두 각 상권에서 동종업계 1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창업비용도 타 브랜드에 비해 부담이 적고, 브랜드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어 가맹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상한 포차가 오리지널 토종전략을 내세웠다면 일본철판요리전문점 ‘오코노미 벙커21’은 일본 본토의 맛과 분위기를 구현해 인기몰이에 나섰다.


오코노미 벙커21은 기존의 일본 철판요리를 흉내 내던 수준에서 벗어나 현지 기업체와 업무 협약을 통해 다양한 소스를 직접 공급받고 있다.


가맹점주들도 직접 일본을 방문해 현지 교육을 받고 현지 매장을 탐방하므로써 본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데판야끼 바 및 홀 테이블 철판에서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은 철판요리의 향연을 즐길 수도 있어 신(新)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코노미야끼류부터 철판테이랴끼, 치킨철판구이, 철새우관자구이 등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히로시마식(야채 등 재료를 단계적으로 익혀나가는 방식으로 국수 등을 넣은 것이 특징) 오코노미야끼도 즐길 수 있다. 가격도 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저렴해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맥주와 함께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오코노미 벙커21을 개발한 김중민 FC전략연구소 소장은 “정통 일본식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자들의 일본 현지 교육을 중요시 하고 있다”며 “벙커21의 가맹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원 일본 현지 교육기회를 제공해 정통 일본식 철판요리의 개념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제대로 서비스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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