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3 덕분에 이통사들 실적개선?

산업 / 전성운 / 2012-07-12 10:44:30
첫날에만 5만대…‘LTE’ 가입자당 매출 높아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3 LTE’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이통사 3분기 실적개선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3 LTE는 판매 첫 날인 9일 5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휴대전화 가운데 판매 첫 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것이다. 전작 갤럭시S와 갤럭시S2는 판매 첫 날 각각 1만대, 2만4000대 가량이 판매됐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3 LTE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통사 3분기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갤럭시S3 LTE 구매 고객은 3G요금제에 비해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상대적으로 높은 LTE 요금제에 가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LTE가 3G에 비해 적게는 1만5700원에서 많게는 2만원까지 더 높다.


LTE와 3G간에 ARPU가 차이 나는 것은 기본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통3사에 따르면 3G 가입자의 대부분은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가 제공되는 최소 요금제인 54요금제(월 기본료 5만4000원)를 택하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LTE가입자는 62요금제(월 기본료 6만2000원)를 선호하고 있다. 이통3사를 통해 갤럭시S3 LTE를 구입하는 고객 역시 대부분 62요금제에 가입하고 있다. 이는 이 요금제를 이통사들이 집중적으로 프로모션 상품으로 내놓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3 LTE는 3분기가 시작되는 이달에 출시되면서 이통사의 실적 향상에 기름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갤럭시S3 LTE 가입자 중 대부분이 62요금제 이상을 선택하면 이통사의 3분기 ARPU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