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코로나19 위기극복 '총력전'...선제적 비상대응 체계 '구축'

산업 / 장연정 기자 / 2020-02-26 09:45:36
현대차 노사, 25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합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다중이용시설 폐쇄 등 확산 방지 위한 ‘선제적 비상대응 체계’ 구축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 돕기 위한 ‘지역사회 위기극복’ 지원
2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지난 25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합의를 실시했다. (사진공=현대차)
2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지난 25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합의를 실시했다. (사진공=현대차)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악화돼 산업계에서도 피해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해 사업장 내 바이러스차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현장의 혈액공급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 전 공장 헌혈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지난 25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합의를 실시했다.


노사는 이번 특별합의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황의 심각성을 공동 인식하고 철저한 비상대응 체계 구축과 예방대책 강화, 선제적 비상대응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내수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협력사의 위기 극복 등을 위한 지원활동도 이어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합의 내용은 크게 ▲사전 예방활동 강화 ▲확진자 발생시 선제적 비상조치 ▲협력사 및 지역사회 공동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공동 지원활동 등이다.


노사는 사업장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출입 인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통근버스 출근자 발열 여부 확인 강화 ▲확진자 탑승 차량 추적을 위한 통근버스 식별 번호 표시 등 사업장 출입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중 이용 시설인 사외재활센터와 현대자동차문화회관 內 헬스장, 수영장을 폐쇄하고 문화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확진자 발생시 선제적 비상 조치도 시행된다. 확진자 발생 즉시 확진자 소속 건물을우선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며, 접촉자 즉시 퇴거?격리?검사의뢰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후 해당 조치 및 자체조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해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및 결과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손실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시장 수요와 연동한 최대 생산 및 시장 적기 공급 등을 통해 협력사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완성차 품질 제고를 통한 물량 확대가 협력사 직원들의 고용안정에 직결됨을 인식하고 ‘노사 공동 품질향상 대응팀’을 구성, 완성차 품질향상을 위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올해 임금협상 교섭 기간 단축 등을 통해 노사 간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기로 했다.


지역사회 위기극복 지원에도 나선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들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화폐(울산페이, 제로페이 등) 및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을 진행하기로 하고, 추후 별도 노사 실무협의를 거쳐 추진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사가 최선을 다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울산4공장의 소형 화물차 포터 생산라인은 전날 가동을 중단했다. 포터 적재함 철판(데크)을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인 서진산업이 지난 24일 공장을 닫았기 때문이다. 서진산업은 21일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직원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사업장을 임시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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