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단체전 금메달에 최선 다할것"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9-21 22:06:13

[토요경제=고양, 박진호 기자] 한국 여자 펜싱을 대표하는 ‘미녀 검객’ 남현희(33·성남시청)의 아시안게임 3회연속 2관왕 도전이 무산됐다.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출전한 남현희는 준결승에서 대표팀 후배인 전희숙(30·서울시청)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두 경기를 각각 15-1, 15-4로 완벽하게 승리했던 남현희는 전희숙과의 준결승에서도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지만 무서운 기세로 역전에 성공한 후배를 따라잡지 못하고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 2연패를 달성했던 남현희는 2관왕 3연패의 대업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남현희는 “출산 후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동메달에 그쳐 아쉽게 됐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우리나라 선수에게 졌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는 것 같고, 금메달을 딴 전희숙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 금메달을 자신의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었는데 아이가 아직 어려서 메달 색깔을 구분 못하기 때문에 동메달도 괜찮을 것 같다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이기도 했다.
남현희는 아직 단체전이 남아있는 만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은 대회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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