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국토부 운항정지 처분에 '반발'

산업 / 송현섭 / 2014-11-14 15:46:29
샌프란시스코 노선 이용객 불편 고려치 않아 법적 대응방침 시사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14일 국토교통부가 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정지를 처분한데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우선 아시아나는 국토부의 이번 운항정지 처분이 국익과 해당노선 이용객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특히 아시아나는 항공편 이용자들에게 심한 불편을 주거나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운항정지가 아닌 과징금으로 할 수 있다는 법 취지가 구현되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와 미주전체 교민 등 다수의 항공편 이용자들의 청원과 미국 NTSB 사고조사 결과에서 명확히 밝혀졌듯 항공사의 의도적인 안전에 대한 배임이나 규정위반에 의한 사고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운항정지와 같은 징벌적 제재조치는 안전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IATA CEO 등 항공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아시아나는 향후 재심의 과정을 거쳐 이 같은 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출하는 동시에 법적 대응방침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매년 17만명의 국내외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외국인 승객비중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현재 4개 항공사가 해당노선을 운항하고 있지만 평균 탑승율이 85%에 달할 정도로 만성적인 좌석난을 겪고 있기도 하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