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마이크 내려놓는다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8-11-03 10:29:29
러브레터·뮤직쇼 둘 다 사퇴

가수 윤도현(36)이 6년여 동안 진행해온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사퇴한다. 새 앨범과 콘서트, 해외 공연 등을 이유로 11월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앞두고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윤도현 측은 “YB(윤도현 밴드)의 8집 음반 발매와 곧 이어질 전국 투어콘서트에 윤도현의 음악적 에너지를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 내년 3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인 미국 투어콘서트 스케줄 문제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윤도현의 하차를 요구해온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의 인신 공격성 발언으로 윤도현과 가족들이 상처도 받았다. 이런 복합적 요인으로 가을 개편을 앞두고 MC직을 고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털어놓았다.


윤도현은 “내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돼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크다. 그동안에도 몇 차례 하차를 고려했지만 국내 최고의 음악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과 시청자들의 격려와 성원 덕분에 유지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이유로 방송사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하차하게 됐다”고 전했다.


2002년 4월부터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진행해온 윤도현은 제작진과 협의 후 11월 말 마지막 녹화를 한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이끌어온 KBS 쿨FM ‘윤도현의 뮤직쇼’ DJ에서도 물러난다. ‘윤도현의 뮤직쇼’는 가수 이승환(43)이 임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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