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송현섭 기자] 국내 페인트업계 1위인 KCC가 13일 기름 대신 물을 용제로 활용한 친환경 수용성 자동차보수용도료 '워터베이스(WATERBASE)'를 신규 출시했다.

워터베이스는 자동차 보수·도장시 현장에서 조색과정 없이 차종별 색상이 이미 만들어져 출시되는 레디 믹스(Ready Mix, 이하 RM)제품이다. 기존 유해물질 발생위험이 있는 유용성(油溶性)이 아닌 수용성(水溶性) 페인트로 냄새가 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특히 현재까지 친환경 수용성 RM도료를 개발, 자체 생산하는 곳은 KCC가 글로벌 도료업체들 중 유일하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최초 수용성 레디 믹스 페인트인 워터베이스 개발로 조색관련 불편 개선과 친환경성 제품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작업시 수리차량의 색상에 맞게 일일이 페인트를 조색할 필요가 없고 차량 색상코드에 맞는 캔을 주문, 도색하면 되기 때문에 색상매칭 부담 없이 일정한 색상으로 작업할 수 있다. 또한 작업시간이 절약돼 정비업체와 차주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더욱이 내년 1월부터 페인트에 대한 VOC함유량 규제기준이 강화돼 유색도료의 수용성화가 불가피해져 KCC 워터베이스가 대표적인 친환경 수용성 페인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 유용성 도료에 사용되는 용제인 유기물이 자극과 독성이 강해 호흡기 질환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알려진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한편 이 제품은 1ℓ단위로 소량 판매돼 대리점에서 보관공간 확보부담이 경감되고 정비업체의 경우 재고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특히 현대차가 생산하는 차량색상 중 가장 많이 쓰이는 흰색·은색·검은색 등 모두 28종을 시작으로 다양한 색상의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KCC는 페인트 전문기업으로 건축도료 '숲으로'·신차용 자동차도료 등 친환경 수용성 도료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수용성 도료 활성화를 위해 정비업체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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