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행안전장비, 필리핀 신공항 설치 완료

산업 / 김형규 / 2014-11-12 17:49:11
한국공항공사 공급 항행안전장비 비행검사 최종 합격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가 필리핀 민다나오섬 라귄딩안 신국제공항에 자체기술로 개발·설치한 항행안전장비가 필리핀 항공청에서 실시한 비행검사에 최종 합격했다.


필리핀 교통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해 발주한 이번 항행안전장비 설치사업은 한국공항공사와 서광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움이 2013년 사업자로 선정돼 공동 수행해온 사업이다.


▲ 필리핀 라귄딩안국제공항에 설치된 항행안전장비 중 하나인 활공각제공시설(Glide Path, 좌)과 거리측정시설(Distance Measure Equipment)의 내·외부 모습
항행안전장비 계기착륙시설은 전파 등을 활용하여 활주로 중심선 정보와 활공각 정보를 항공기와 관제탑에 제공하는 첨단장비로서 항공기 착륙시 안전성과 직결되며 반드시 해당국의 법률에 따라 비행검사를 통과해야만 설치·운영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미래창조사업본부(본부장 김태한)는 이번사업에서 공급한 계기착륙시설 및 전방향표지시설 등의 항행안전장비는 이미 터키에서는 5년 연속으로 수주하여 터키 내 24개 공항에서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터키 외 국가에서는 최초로 비행검사에 합격하여 국산장비의 신뢰성 및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85개 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및 동남아시아 항행안전장비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공항공사는 해외공항 건설사업과 더불어 터키, 인도네시아, 피지,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16개국에 항행안전장비를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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