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캐나다-미국 방문길 올라

산업 / 박진호 / 2014-09-20 18:59:22
캐나다 국빈 방문 · 유엔총회 참석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한동안 정상 외교에 잠잠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해외 순방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20일, 캐나다 국빈방문과 제69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방문을 위해 출국 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공항에서 전용기를 통해 이번 순방의 첫 방문국인 캐나다로 떠났다. 15년 만에 캐나다를 국빈방문하게 되는 박 대통령은 2박 3일간 캐나다에 머물고 22일부터는 미국 뉴욕으로 장소를 옮겨 유엔 총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1990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국빈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하게 된 박 대통령은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에서 동포간담회에 참석하고, 데이비드 존스턴(David Lloyd Johnston) 총독 부부와의 환담 및 국빈 만찬,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번 박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은 지난 3월 하퍼 총리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또한 우리나라와 캐나다 간의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나라와 캐나다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동북아 지역정세와 인권 문제, 그리고 개발 협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대통령은 22일, 제69차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으로 장소를 옮기고 유엔기후정상회의와 유엔총회,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회의,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24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통령 취임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드레스덴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을 비롯해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연설과 관련하여 박 대통령의 북한의 인권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갈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출국 전 전해진 일본 아베 총리의 친서가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9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외국인 테러 전투원’ 문제와 관련한 안보리 정상급 회의에도 참석하게 되는대, 여기서는 수니파 이슬람무장단체 ‘이슬람연합(IS)’에 대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통령 중 처음으로 안보리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는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IS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에는 경제 5단체장 외 대기업 13명, 중소·중견기업 22명을 포함한 경제사절단 48명이 동행했으며 국회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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