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12억달러 칠레 화력발전소 공사계약 체결

산업 / 송현섭 / 2014-11-12 12:50:13
사전공사 계약 맺고 EPC 착수 본격화…2018년 12월 준공 예정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SK건설이 현지업체 이씨엘(E-CL)과 12억달러 약 1조3천억원 규모의 칠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관련 사전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SK건설 칠레 공사현장 위치도.


우선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에 돌입하는데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 설계와 시공계획 등 사전작업을 수행한 뒤 3월부터 본 공사에 착공해 2018년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사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천200㎞ 떨어진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주 메히요네스(Mejillones)인근 태평양연안에 375MW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석탄보일러와 스팀터빈·석탄취급설비·탈황설비 등 모든 발전설비 설계부터 조달·시공·시운전까지 담당할 방침이다. 특히 생산된 전력은 인근 대형 광산업체들과 전력배전회사에 공급된다.


이에 앞서 SK건설은 작년 8월 스페인·이탈리아 기업과 경쟁을 뚫고 이번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유럽 기업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칠레에 국내 건설사가 현지 최대 발전용량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칠레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광산개발에 1천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으로 최소 8천MW이상 화력발전소 발주가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현지 발전시장이 전부 민영화돼 민간발전사의 영향력이 크고 따라서 민간발전사와 관계가 프로젝트 수주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발주처 이씨엘은 유럽 최대 민간발전사업자인 지디에프 수에즈(GDF SUEZ)의 자회사로 칠레 북부 최대 민간발전사업자다. 특히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발주처와 신뢰를 쌓고 칠레는 물론 지디에프 수에즈가 진출한 해외시장에서도 추가 사업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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