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안방으로 돌아온다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3-02 00:00:00
고소영, 9년만 드라마 '푸른물고기' 출연

고소영(35)이 SBS TV 드라마 ‘푸른물고기’(극본 구선경·연출 김수룡)에 출연할 전망이다. 이는 1998년 MBC TV ‘추억’ 이후 무려 9년 만의 안방극장 나들이다. 고소영은 극중 바이얼리니스트 ‘정은수’ 역을 맡는다.

지난해 드라마 ‘못된 사랑’출연을 고사한 바 있는 고소영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오랜 시간 확답을 고민, 관계자들을 조바심 나게 했지만 결국 출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대본연습에 참여했으며, 3월 6일 호주 로케이션에도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드라마 ‘엄마의 바다’(1993)에서 신세대 여성의 대표주자로 ‘고소영족(族)’이라는 말을 유행시킬 정도로 인기를 누렸던 고소영은 이후 영화에 집중했다. 그러나 흥행타율이 그다지 높지 못했다.

영화 ‘비트’(1997)로 반짝했고, ‘하루’(2001)로 제38회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초반에는 좋았다. 심은하, 전도연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손꼽히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중간첩’(2002)의 실패 이후 연기활동을 접고 CF에서만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재기를 노리며 ‘아파트’, ‘언니가 간다’등 영화 두 편에 연속 출연했지만, 모두 흥행에 참패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고소영의 드라마 컴백을 두고 ‘영화에서 망한 스타, 드라마로 U턴’이라는 공식이 아니겠냐며 쓴 소리를 하고 있다.

이런 시각을 불신시키는 것은 차별화된 연기를 보여주는 것 뿐이다. 드라마는 ‘사랑에 미치다’ 후속으로 4월 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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