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표절의혹 일본으로 비화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8-03 00:00:00
타이틀곡 ‘사랑앓이’ 日 드라마 OST ‘리졸버’와 비슷

청소년그룹 'FT아일랜드'의 표절논란이 일본으로 번졌다.

이들의 데뷔 타이틀곡 ‘사랑앓이’는 일본 TV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의 삽입곡 ‘리졸버’와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리졸버’의 국내 저작권을 대행하고 있는 후지퍼시픽뮤직 코리아는 “일본의 원저작권자에게 상황을 보고했다”고 확인했다.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다.결정 사항이 있으면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FT아일랜드 측과 사후 합의된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표절시비에 대해 FT아일랜드 측은 “베토벤의 피아노곡 ‘비창’을 샘플링 했다. '리졸버'도 은 곡을 샘플링 했기 때문에 유사하게 들릴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FT아일랜드 앨범에는 이 같은 샘플링 관련 언급이 없다. ‘사랑앓이’는 류재현 작사·작곡·편곡으로 기재돼 있다.

‘리졸버’의 마스터권을 보유한 포니캐년 코리아는 “샘플링을 하려 해도 사전에 원저작권자와 협의 해야만 하는데 사용 신청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상황을 파악 중이며 문제가 드러나면 법적 조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리졸버’는 ‘냉정과 열정 사이’OST를 제작하기도 한 일본의 작곡가 요시마타 료의 곡이다.

과거 영화 ‘강력 3반’이 예고편 배경음악으로 이 곡을 무단 사용했다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영화사는 추후 합의금을 내고 사태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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