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금융권 현직 CEO 연봉 1위는?

산업 / 문혜원 / 2019-08-21 18:28:45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정문국 오렌지라이프 회장 등 최고연봉
]왼쪽부터]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왼쪽부터]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권(은행·보험·카드·증권)의 현직 CEO연봉이 공개 됐다. 은행권에선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보험권에선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카드에서는 정태영 현태카드 부회장이 연봉킹으로 이름을 올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화제다. 금융권의 메가(mega)답게 은행 CEO 오너 연봉이 가장 높았다. 이는 최근 은행들이 최대 실적 등을 바탕으로 평균연봉도 급증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대 주요 금융지주 중심으로 오너별로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올해 상반기 20억95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연봉은 4억 원이었으며, 보너스는 16억 9500만원이다.


금액에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장기실적평가 결과를 토대로 받을 성과연계주 최대 1만825주가 포함되지 않았다.


뒤이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8억5900만 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월급은 4억 원, 보너스는 4억 5900만 원이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연봉 4억 원과 상여금 1억 7800만원 등 총 5억 7800만 원의 상여금을 챙겼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보상금 5억 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 건 겸직 중인 우리은행장에 대한 급여가 5억 원 이하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은 연봉 3억6600만원과 성과급 1억 8800만 원 등 총 5억 4700만 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김한 전 JB금융지주 회장은 연봉 1억9900만 원과 성과급 3억4100만원으로 총 5억1000만 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은행장 가운데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상반기에 각각 5억 원 이하를 냈다.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은 13억 8600만 원,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6억 1500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CEO들 중에선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연봉킹’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문국 사장은 스톡옵션 행사 덕에 총 206억원 가량 수령했다. 금융권 통틀어서도 가장 많다. 그러나 실적은 예전보다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렌지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71억원으로 전년 동기(1836억원) 대비 19.9% 감소, 영업이익은 2030억원으로 18.4% 줄었다.


카드업계에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카드사 임원 지난4월에 이어 ‘연봉킹’자리에 올랐다.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19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카드에서 급여 6억2500만원, 상여금 2억5400만원, 기타근로소득 400만원 등 총 12억2300만원을 받았다.


증권업계에서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19억4436만 원을 받아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보다 3억8000만 원 이상 많았다.


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14억8500만 원을,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은 5억1400만 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고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17억7200만 원을,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는 5억3800만 원을 각각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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