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3사 고객정보 시중유통 가능성, 2차 피해 우려

산업 / 전성오 / 2014-03-15 10:15:21
8천만건 이상 대부업자에 흘러가, '2차 유출 없다'던 관계당국 '곤혹'

[토요경제=전성오 기자] 최근 KB국민·NH농협·롯데 등 카드 3사에서 유출된 1억여 건의 고객정보 중 8천만 건 이상이 대부중개업자에게 흘러나간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코리아크레딧뷰로 직원이 유출한 신용카드 3사의 고객정보 일부를 받아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유통해 대출중개업에 활용한 혐의(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위반)로 이모(36)·김모(34)·한모(34)· 김모(39)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카드3사 정보유출 사태로 구속된 이들은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에 따르면 카드 3사 별 추가 유통된 정보는 KB국민카드 5370만건, NH농협카드 2430만건, 롯데카드 250만건이다. 이로써 유출된 개인 정보는 8천만 건 이상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앞서 모든 자료를 압수해 추가유출은 차단됐다고 밝힌 바 있는 검찰과 개인정보의 추가유출은 없다고 밝힌 금융당국 등은 난처한 처지에 빠지게 됐다.


검찰은 유출된 고객 정보 가운데 비밀번호와 CVC번호는 포함되지 않아 복제가능성이나 피싱에는 이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고객정보가 시중에 흘러나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추가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2차 유출 관련해 검찰의 요청으로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에 대한 재검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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