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5㎿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산업 / 유명환 / 2014-09-16 11:00:06
“국내 기업으로 육·해상 풍력 기술력 확보”
▲ 효성이 제주도 김녕실증단지에 설치 및 시험 운용하고 있는 5MW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의 모습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효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5㎿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효성은 지난 7월 독일 풍력발전 시스템 국제 인증기관인 데비오씨씨(DEWI-OCC·DEWI Offshore and Certification Centre GmbH)로부터 자체 개발 및 시험운전을 실시해 온 5㎿ 해상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형식인증(B-Type certificate)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국제 인증 획득으로 효성은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기술 및 제조 역량을 갖추고 각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5㎿급 해상 풍력발전 형식인증을 획득한 곳은 지멘스와 베스타스, 아레바 등 글로벌 선진업체 몇 곳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효성이 유일하다.


효성은 2008년 풍력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750㎾ 및 2㎿ 육상용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 운용해 왔다. 또 풍력발전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증속기와 발전기 등에 대한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도 키워왔다.


이번 5㎿ 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은 2009년부터 국책과제로 개발해 왔으며, 현재 제주도 김녕 실증단지에 설치해 시험 운용 중이다. 100m 타워 높이에 풍력 날개 지름은 축구경기장 가로길이 106m 보다 긴 139m에 달한다. 일반 가정 3600여 가구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효성은 다시 한번 국내 최고의 육·해상 풍력기술 업체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국내 풍력 시장을 리드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풍력터빈 제조사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지난해 10월 DEWI-OCC로부터 5.9㎿급 해상용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발전기에 대한 테스트를 통과,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07년과 2009년엔 국내 최초로 750㎾ 및 2㎿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국제 형식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8월엔 국내 기업으로는 가장 처음으로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2㎿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설비인증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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