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家, 4년반만에 청운동 모이는 까닭은…고 변중석 여사 12주기

산업 / 최봉석 / 2019-08-16 09:24:48
정의선 상속받은 청운동 옛자택서 4년5개월 만에 제사 지내
사진은 1985년 고희를 맞아 변중석 여사와 촬영한 모습. (제공=현대기아차)
사진은 1985년 고희를 맞아 변중석 여사와 촬영한 모습. (제공=현대기아차)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범(汎)현대 일가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2주기인 16일 한자리에 모인다.


이날 제사는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서 지낼 예정이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이 2000년 3월까지 38년 동안 거주했던, 현대가 입장에선 그야말로 역사적 장소다.


범현대가가 청운동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정 명예회장의 14주기였던 2015년 3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의 일로, 현대가는 같은해 8월 고 변 여사의 9주기 제사 때부터 장소를 한남동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옮긴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정 명예회장의 기일 역시 한남동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과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등 범현대 일가가 대부분 참석하게 된다.


지난해 11주기 제사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정몽용 성우오토모티브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제사가 예정된 청운동 주택의 소유권은 올해 3월 정몽구 회장이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에 넘겨줬다. 정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구 회장은 2001년 청운동 자택을 상속받은 바 있다.


재계 일각에선 이번 청운동에서의 제사를 두고, 올해부터 그룹 경영의 최전선에 서게 된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 가문의 적통을 계승하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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