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국내 외환보유액은 3072억 달러로 전월 말(2986억2000만 달러)에 비해 85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내 외환보유액이 3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60년 외환보유액 통계를 작성한 이후 50년만에 처음이다. 외환보유액 월별 증가규모로는 지난해 7월 117억 4000만달러 이후 9개월만에 최대 폭이다.
한은은 운용수익이 늘었고, 유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도 증가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대만, 브라질, 인도 등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보유자산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등 유가증권은 2719억1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억 달러 늘었다. 예치금도 전월(219억3000만 달러)에 비해 82억6000만 달러 증가한 30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은 전월 11억9000만 달러에서 2억1000만 달러 오른 14억 달러였으며, 금은 전월(8000만 달러)과 동일했다.
반면 IMF가 회원국의 준비금으로 배정하는 가상통화인 특별인출권(SDR)은 전월 37억 달러에서 8000만 달러 줄어든 3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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