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노동당 대표 사망 … 자살 가능성 높아

산업 / 박진호 / 2014-03-09 05:50:14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노동당 박은지 부대표가 8일 오전에 사망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박 부대표가 이날 오전 4시 30분 경, 사당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숨져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박 부대표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할 때 자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박 부대표가 우울증을 겪었다는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 부대표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부대표는 서울지역 사범대학학생회협의회(서사협) 의장과 전국학생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을 지냈고, 서울 국사봉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2008년 정계에 입문했다. 18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김종철 후보의 수행비서직을 수행했으며, 진보신당에서 서울 동작구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진보신당 언론국장, 부대변인, 대변인, 19대 총선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 등을 역임했다.
한편, 노동당은 박 부대표가 그동안 노동자, 민중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진보정당 운동에 헌신해 왔다고 평가하며 고인의 뜻을 기억하고 함께 이어가고자 노동당 부대표 사회장으로 장례를 진행할 것이며, 고인의 유지를 따르고자 하는 사회 각계와 함께 장례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식은 오는 9일 오후 7시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로비에서 열리고 영결식과 노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노동당 중앙당사에서 열린다. 화장 후 유골은 10일 서울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