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태권도의 날' 지정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6-07-28 00:00:00
올림픽 종목 채택 9월4일…회원국 182개국 늘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전 英 맨체스터서 개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월4일을 '태권도의 날'로 지정됐다.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조정원)은 지난 25일 베트남 호치민시 에콰토리얼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매년 9월4일을 '태권도의 날'로 정했다.

이날은 1994년 파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날로, 연맹은 앞으로 이를 기념해 태권도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맹은 또 오세아니아 키리바티와 아프리카 잠비아를 새 회원국으로 승인하고 영국령 맨섬(Isle of Man)을 준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이로써 연맹 회원국은 총 182개국(준회원국 포함)으로 늘어났다.

연맹은 태권도의 장애인올림픽 종목 진입을 추진할 패럴림픽위원회와 함께 TV위원회와 선수위원회도 신설했다.

내년 9월 열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전 개최 도시는 영국 맨체스터로 결정됐다.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태국의 방콕(서류 미비로 기권)과 경합을 벌인 맨체스터는 IOC위원이기도 한 앤 공주를 비롯한 영국 왕실의 전폭적인 지지와 자국 언론의 관심 등을 등에 업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2008년 열릴 제7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단독 후보로 나선 터키 이즈미르가 개최권을 따냈다. 내년 제2회 세계 품새선수권대회는 인천에서 열기로 했다.

연맹은 또 1973년 창설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겨루기 국제심판복을 종전 상하 노란색에서 상의 하늘색, 하의 짙은 남색으로 교체했다. 심판들은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릴 제1회 월드컵 단체대항선수권대회부터 공식적으로 새 유니폼을 입는다.

이와 함께 9월 서울에서 개최될 제1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입게 될 검정 상의, 하늘색 하의의 품새 심판복도 선을 보였다.

한편 총회에서는 지난 5월 무장단체에 의한 이라크 태권도선수단ㆍ관계자 납치 사태와 관련, 인권 및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규탄하고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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