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33 이변속출, 핸더슨 2체급 석권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2-26 00:00:00
고미 추락 UFC출신 디아즈에게 충격패배

'프라이드 33'은 미들급 '절대강자' 반더레이 실바(브라질)도, 라이트급 챔피언 고미 다카노리도 고개를 떨군 이변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미들급 왕좌를 굳게 지켜온 실바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33-The Second Coming' 메인 이벤트 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 한 체급 높여 도전한 웰터급 챔피언 댄 핸더슨(미국)에게 녹아웃(KO) 패를 당했다.

'절대강자' 실바가 이변의 재물이 되는 순간이었지만 웰터급 챔피언 댄 핸더슨이 2체급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지난 격돌에서는 실바가 판정승을 거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핸더슨의 우세가 1라운드부터 이어졌다. 스탠딩은 물론 그래플링에서도 핸더슨에 압도 당하던 실바는 수차례의 펀치를 안면에 허용한 끝에 2라운드를 버텨냈지만, 대세는 이미 기울어져 있었다.

일본의 자존심이자 라이트급 챔피언인 고미 타카노리도 UFC출신의 닉 디아즈(미국)에게 무너졌다. 고미가 보여준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으나 넘치는 자존심이 문제였다.

타격기술이 뛰어난 디아즈에게 노가드로 여유를 부리던 고미는 잔 펀치에 충격을 받아 테이크다운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그것이 화근이었다. 테이크다운 순간 공교롭게 풋초크에 걸린 고미는 이렇다할 저항없이 탭을 치고 말았다.

이밖에 미들급 차기 대권을 노리던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브라질)도 아프리카 출신의 무명파이터 소쿠주에 실신 KO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리벤지를 노리던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도 '포스트 실바'로 불리는 마우리시우 쇼군(브라질)에게 완벽하게 압도당하며 KO패했다. (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