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으로 '쌍방향 소통' 속도 내는 아시아나항공

기업분석 / 최봉석 / 2020-01-30 10:41:15
아시아나, 유튜브 사내방송 ‘올티비’ 개국 1주년
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기여
항공사 취업 준비생 등 외부인들에게도 입소문 타며 관심 UP↑
아시아나 항공의 '유튜브 사내방송'인 '올티비'가 개국 1년을 맞아 지난 29일 25번째 방송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제공=아시아나)
아시아나 항공의 '유튜브 사내방송'인 '올티비'가 개국 1년을 맞아 지난 29일 25번째 방송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제공=아시아나)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아시아나 항공이 기업 내·외부를 막론한 쌍방향 소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바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과의 접점을 강화하면서 '사내 구성원 모두'와 소통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는 것.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유튜브를 통해 회사 홍보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하고 있지만, 아시아나는 180도 다른 접근법으로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의 '유튜브 사내방송'인 '올티비'가 개국 1년을 맞아 지난 29일 25번째 방송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아시아나항공 챗봇 인기’, ‘임직원 자녀 유니세프 동전 계수’, ‘사내 방송 올티비 2기 아나운서 모집’ 등으로 구성됐다.

‘올티비’는 아시아나항공 영문 항공 코드 ‘OZ’를 한글로 형상화(O+Z)한 것으로, 사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업들의 유튜브 채널 활용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해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올티비’는 현재 PR팀 직원 2명과 사내 아나운서 4명, 서포터스 3명이 제작에 참여해 1월 기준 88개 영상 콘텐츠, 구독자 1680명, 총 조회수 10만 168회를 기록하고 있다.


매달 2회씩 약 10여분 길이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선보이고 있는데 이 회사의 소식을 단신으로 전하는 '회사 뉴스'와 운항, 캐빈, 정비 등 다양한 부문의 업무를 소개하는 '기획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올티비'는 지난 1년 동안 '기획 코너'를 통해 인천공항 제2 격납고 탐방, 광고촬영 현장 소개, 신입 캐빈승무원 훈련 현장, 화물기 내부 소개 등 직원들이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해 직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올티비 아나운서인 김유림 캐빈서비스 2팀 선임승무원은 “회사의 다양한 부문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역할에 임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소통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이 있으며, 더 많은 직원들이 ‘올티비’에 참여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업무 특성 상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 서로 상이한 직무상 특성으로 이들 사이의 평소 상호교류가 거의 전무했지만,1년간의 사내방송을 통해 부문 간 소통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티비'는 해외 직원들이 본사의 소식을 영상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접할 수 있어 매우 좋다는 의견이 다수이며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정비사 등 현장 부서의 만족도가 높다. 본사 직원들 역시 방송을 기다리며 구독하게 되었다는 열혈 직원도 생겨난 상태다.


'올티비'가 사내 직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외주 제작이 아닌 직원들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두 직접 제작했기 때문. 아이템 수집부터 답변까지 모두 직원들이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 방식이 직원들의 방송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운항, 캐빈, 정비, 화물, 영업 등 다양한 직종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항공업의 특성상 '올티비'가 서로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더욱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