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박원순 회동, 경제 현안 논의 나서

산업 / 박진호 / 2014-09-01 15:27:01
한강 관광개발 의견 일치 … 기재부-서울시 합동 TF 발족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연동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최 부총리와 박 시장은 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지방정부에 대한 재정 지원 등 현안을 논의 했다.


최 부총리와 박 시장의 회동은 서울시의 제안을 최 부총리가 수락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이날 최 부총리는 “과감한 세출구조조정과 자체 재원확보 노력 강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자체 중 ‘맏형’의 위치에 있는 서울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 또한, “경제 활성화에 있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없다”고 화답하며, “서울시가 지방도시가 아닌 해외 유수 도시와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서비스 발전과 규제완화 등은 서울에서 시작해야 대한민국 전체에도 발전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와 박 시장은 관광 사업을 위해 한강과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해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내년 상반기까지 기획재정부와 서울시는 합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한강과 주변지역 관광개발을 위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기재부 차관과 서울시 2부시장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총리와 박 시장은 노후 된 서울 지하철의 정비에 중앙 정부의 예산을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의 접근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내진 설계가 필요한 사항인 만큼 큰 예산이 들기 때문에 중앙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최 부총리는 ‘건설단계에서는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지만 운영이나 보수 등은 지방정부가 담당한다’는 원칙을 깨뜨리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견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최 부총리와 박 시장은 이 후에도 꾸준한 대화와 협력채널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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