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만성심부전 치료제 연구결과 발표 예정

산업 / 김형규 / 2014-08-29 12:18:33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 유의미하게 감소 나타나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한국노바티스는 자사의 만성심부전 치료제로 개발 중인 임상약물 ‘LCZ696’에 대한 첫 임상 연구 결과를 오는 8월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심장학회인 유럽심장학회 연례 총회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LCZ696’은 심박출계수 감소를 보이는 만성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과 사망률을 낮추는 새로운 계열의 만성심부전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로써 이번 연구에서 심혈관계 사망률은 물론 이에 따른 심부전 입원률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심부전 환자 8442명을 대상으로 한 패러다임 -HF(PARADIGM-HF) 연구에서 LCZ696은 만성심부전 환자에게 사용되는 표준 치료인 ACE-억제제 에날라프릴과 비교해 생존율을 보다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1. 이에 따라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Data Monitoring Committee)는 LCZ696을 복용한 환자에서 심혈관계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2014년 3월 임상 연구 조기 종료를 권고한 바 있다.


LCZ696은 ARNI(Angiotensin Receptor Neprilysin Inhibitor, 안지오텐신 수용체 네프릴리신 억제제) 계열의 심부전 치료제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심장의 신경호르몬계(NP 계)에 작용해 보호기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해한 증상을 유발하는 수용체(RAAS)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부전을 경험하고 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약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은 여전히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삶의 질을 현격하게 저하시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처럼 심부전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의 필요성이 시급함에 따라 미FDA는 LCZ696을 신속 심사(Fast Track Designation) 약물로 지정했다. 신속심사지정 제도는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의 승인을 보다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신속 심사 지정으로 미국에서의 LCZ696에 대한 순차 제출(rolling submission)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노바티스는 이 절차가 올 연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유럽심장학회에서는 LCZ696의 우수한 내약성과 부작용 등 안전성에 관한 연구결과도 소개 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유럽심장학회 기간 동안 10회 이상의 연구발표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심부전과 기타 심장학 관련 분야에서 노바티스가 현재 진행중인 연구 전반을 소개할 계획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5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대표 장인섭)가 국내 생산자산은 효율화하고 신규 자본은 해외 성장거점에 배치하고 있다. 전체 소주 생산의 4%를 맡는 익산공장을 전주로 통합하는 한편, 베트남에는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국내의 중복투자는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에 생산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다.26일 토요경제가 하이트진로 공시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회사는 오는 1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