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불법 회원 모집은 일부 설계사의 실수"

산업 / 박진호 / 2014-02-26 11:58:37
회원 모집 관련 논란 해명 … 모객 과열 "없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신규회원 모집과 관련하여 과열된 양상을 띄어 온 것과 관련하여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현대카드는 회원 모집 과정에서의 불법 영업이 지적된 부분과 정보 유출로 인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의 영업 정지와 맞물린 대대적인 신규 회원 확보 움직임에 대해 일부 설계사의 실수라는 부분과 사실 무근이라며 해명하고 나섰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회원모집 과정에서 불법영업을 했던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신용카드를 발급 받기 위해 가입상담을 받은 소비자들에게 연회비 10% 이상의 금전을 제공할 수 없음에도 7만원에서 12만원까지의 현금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 된 것이다.


주로 연회비가 높은 M3카드와 M카드를 권유한 현대카드의 설계사들은 연회비 면제는 물론 현금 제공 혜택을 제안하며 가입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월 사용 실적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과 주유상품권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카파라치 제도를 도입하여 신용카드 불법 모집 근절에 나서고 있지만, 불법 행위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녹취 및 사진, 영상 등 명백한 증거가 있어야 처벌이 가능한 만큼, 해당 사항에 대한 문제 해결이 쉽지만은 않다고 전하고 있다.
현대카드 측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설계사들에게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대부분의 설계사들이 이를 준수하고 있지만, 가끔씩 이에 어긋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또한, “금감원에서 이미 밝혔듯이 이번 사안이 회사 측의 문제라기보다는 개별 모집인의 문제이며, 현대카드 외의 다른 모든 카드사에서도 일어난 사안”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고객정보를 유출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지난 17일부터 3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받으며 이들 카드사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이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현대카드를 비롯해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외환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경력직 카드설계사들에 대한 특별 우대채용에 나섰다며 영업비용 증가의 부담 속에서도 신규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현대카드 측은, “이미 지난 해 가맹점 수수료 문제부터 시작된 논란과 올 해 정보 유출 문제 등으로 인해 카드 업계 자체가 전체적으로 침체”라고 밝히며, 신규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징계를 받은 카드사에서도 설계사들에 대해 고용유지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동종 업계의 도의적인 면에서도 그렇게 나설 수 없는 게 사실 아니겠냐”며 정보유출 3사의 영업정지를 계기로 신규회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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