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명’ 찾은 부산, “흥행 대박”

산업 / 전성운 / 2012-06-08 14:52:20
수입 브랜드 대거 참여 “높아진 위상 실감”

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5회 연속 100만 관람객 돌파라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는 사상 최대 누적 관람객 수 기록도 갈아치웠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폐막일인 3일까지 모두 110만 6976명의 관람객이 입장, 2006년 모터쇼의 106만4000명보다 4만여 명이 많은 누적 최다 관람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 '2012 부산국제모터쇼' 공식개막 사흘째인 지난달 2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모터쇼 전시장이 몰려든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다.

◇ 수입차 대거 참가 ‘흥행’ 기여
올해 모터쇼는 무서운 기세로 관람객 몰이를 이어갔다. 석가탄신일이 낀 황금연휴 사흘 동안 엄청난 인파가 벡스코로 몰려들었다. 첫날(25일) 6만명과 둘째 날(26일) 11만명, 역대 하루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한 지난달 27일 17여만 명 등 나흘 동안 50여만 명이 다녀갔다.


2001년 첫 행사에서 72만7000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부산모터쇼는 2003년 104만7000명으로 첫 100만 관람객 시대를 연 이후 2006년 106만4000명, 2008년 102만5000명, 2010년 100만9000명 등 4회 연속 10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지난(2010년) 부산모터쇼가 불과 2개의 수입차 브랜드만 참여한데 반해, 올해는 총 14개 수입차 브랜드가 참가하면서 부산국제모터쇼 흥행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최측은 “이번 모터쇼가 110만 관객몰이를 하는 등 서울국제모터쇼에 못지않은 큰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완성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해외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들에게 부산국제모터쇼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자동차 실 수요층 관람객 유치 능력, 부산 등 동남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중요성 재조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부산모터쇼를 바라보는 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이번 부산모터쇼가 예년에 비해 볼거리가 풍부해진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주최 측에서 관람객 및 참가업체들에게 보여준 운영의 세련됨이 더해져 앞으로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저력을 확인해 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 ‘5대중 1대는 신차’ 호응 불러와
6회째로 치러진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완성차 및 부품 등 총 6개국에서 96개사(완성차 22개사, 부품업체 74개사)가 참가했다.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총 150개 모델 173대의 출품차량을 전시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고, 이중 신차 및 컨셉트카의 비율이 전체 출품 차량의 20%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차량 전시와 함께 각종 세미나와 부대행사 등도 벡스코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자동차 부품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은 부산모터쇼의 주요 특징 중의 하나인 ‘부품산업 육성’에 대한 주최 측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58개국 217개사 310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한 KOTRA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는 모두 7억3650만 달러(내수 포함 8690억원)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벡스코 제 2전시장과 오디토리움이 이번 행사 기간 중 완공돼 실내 전시장 규모가 75% 가량 늘어났다”며 “다음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부품 전시관 확대와 더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을 통해 더욱 국제화 되고 내실 있는 대규모 국제모터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