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스팀청소기, 누전 사고 잦아

산업 / 유상석 / 2012-05-25 16:25:50
한국소비자원, 무상점검 등 안전 조치 실시토록 권고

한경희생활과학이 생산한 저수식 스팀청소기에서 누전으로 인한 정전, 청소기 고장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5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한경희생활과학 스팀청소기 관련 총 63건 위해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청소기 본체의 누전 사례가 41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위해사례는 대부분 저수식 스팀청소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수식’은 히터가 물을 가열해 증기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청소용 패드를 고정하는 헤드에 히터가 들어있는 물통, 전기장치, 스팀배출구를 모두 내장한 구조로 설계됐다. 소비자원은 이 저수식 청소기에 수분이 유입돼 누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순간가열식’은 물통, 전기장치가 스팀배출구와 분리돼 있어 누전 사고 우려가 비교적 덜한 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제조사인 한경희생활과학에 저수식 스팀청소기 무상점검 등 안전 조치를 실시도록 권고했다. 이에 한경희생활과학은 자사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2006년 이후 제조된 HS-2000, 3000, 5000, 6000, 7000, 8000계열 모델 약 50만대에 대해 누전 관련 안전점검 및 무상 수리를 자발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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