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송승헌 팬, 체육관이 '들썩'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6-11-28 00:00:00
아시아 팬미팅, 3500명 운집 송승헌 "기다려 줘서 고맙다"

병역필 한류스타 송승헌(30)이 지난 18일 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아시아 팬미팅'을 열었다. MC 신동엽과 탤런트 한은정이 사회를 본 이날 행사에는 일본 중국 타이완 등 아시아 8개국에서 온 팬 3500여명이 운집했다.

송승헌은 팬들에게 읽은 편지를 통해 "기다려 줘서 고맙다"며 "새로운 만남에 대한 걱정이 나를 많이 괴롭혔지만 여러분과 마주하니 지난 근심들은 악몽에 불과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MBC TV 드라마 '슬픈 연가'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권상우, 김희선과 함께 의욕적으로 참여한 작품인데 개인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조만간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면서 " 기대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승헌이 출연한 드라마 '가을동화'와 '여름향기'를 연출한 윤석호 프로듀서가 참석, "1996년에 우연히 송승헌을 본 적이 있다. 처음 봤을 때의 신비스럽고 맑은 느낌의 눈빛이 지금도 똑같다.

그 전에는 소년의 모습이 더 많았다면 이제는 남자의 모습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제대를 축하했다.

이어 "송승헌이 (입대할 때) 이걸 겪고 나면 더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 군대에서 스스로 느끼고 약속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 약속들을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길 희망한다"며 송승헌의 어깨를 다독였다.

윤 PD는 또 "'가을 동화'가 끝나고 송승헌에게 또 하자고 하자고 했더니 '불러만 주면 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그 약속을 지키길 희망한다"며 손을 내밀었다. 송승헌도 "언제라도 감독과 함께 할 준비가 돼있다"며 웃었다.

한류스타 이병헌은 "기분 좋게 입대한 상황이 아니라 마음이 아프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서 씩씩한 모습으로 제대하니 기분이 좋다. 수고했다. 그런 시간이 너에게 앞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로서 재산이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

이제는 철도 좀 들고 좋은 연기자로 가는 길만 남았으면 한다. 좋은 작품 만나고 좋은 연기 보여줘 좋은 배우가 되길 바란다"고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김희선, 송혜교 등도 축하 메세지를 남겼다. 또 송승헌과 절친한 후배 소지섭은 현장을 직접 찾았지만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라 무대에 오르지는 않았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남산 N서울타워에서 계속될 예정이었던 '송승헌 군생활 사진전'은 17일자로 철수했다. 송승헌의 매니지먼트사 박유택 이사는 "외국 팬을 위해 사진 100여장과 군복, 식기 등 물품 50여점을 전시했다.

그런데 국방부가 물품 회수를 요청, 예정보다 사흘 앞당겨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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