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또 팔목 부상 US오픈 기권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7-06 00:00:00
졸전속 기권"또 컷오프 면하려…비난일듯

미셸 위(17)가 미 여자프로골프 투어 US오픈 2라운드 도중 팔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미셸 위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서던파인스에서 열린 대회 3일째 2라운드에서 9홀을 마치고 팔목 부상으로 샷을 접었다.

악천후로 인해 하루 늦게 2라운드에 나선 미셸 위는 1라운드에서 82타를 쳤으나 후반 홀부터 시작한 이날 2라운드에서 9홀째까지 6오버파 42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달 1일 긴트리뷰트 1라운드 때 16번홀까지 14오버파를 기록한 뒤 기권했던 그는 이번에도 1라운드 11오버파, 이날 9개 홀 6오버파 등 중간합계 17오버파를 친 뒤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기권을 통보할 당시 155명 가운데 146위에 그쳐 컷 통과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컷오프를 면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 공동3위 등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서 한번도 컷 탈락 없이 6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최근 긴트리뷰트 기권,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꼴찌(84위) 등 ‘골프천재’의 명성을 찾기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셸 위는 “더 이상 경기를 계속하면 큰 부상이 따를 것 같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한 그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에비앙마스터스에 대해 “현재로선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날 18번홀 티샷 후 미쉘 위는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렸다. 물리치료사 린 퀸을 불렀다. 로프 밖에서 퀸에게서 마사지를 받은 후 다시 돌아와 세컨드샷을 한 뒤 같은 조 크리스티나 김(김초롱)과 나탈리 걸비스에게 양해를 구하고 기권했다.

미셸 위는 "기권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었다"며 아이스테이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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