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물류는?…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폐쇄 “공백 최소화 할 것”

산업 / 김동현 / 2020-05-29 14:48:13
본사 대체인력 투입, 업무 분산처리
식자재 현지 조달 방안도 추진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8일부터 경인센터를 폐쇄, 직원 60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직원 27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8일부터 경인센터를 폐쇄, 직원 60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직원 27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현대그린푸드의 경인센터가 폐쇄되면서 단체급식 물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경인센터를 폐쇄했고,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방역작업을 마무리했다. 또 직원 60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직원 27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300평 규모의 공간에서 20∼30명이 완제품 분류 작업을 했기 때문에 밀접 접촉 빈도는 낮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직후 경인센터의 물류 업무를 복수의 다른 물류센터로 분산했으며, 고객사에 이 같은 사실을 고지했다. 그러나 경인물류센터가 담당한 배송 업무가 적지 않고, 갑작스럽게 센터가 폐쇄되면서 배송에 일부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인센터는 B2B(기업간 거래) 식자재 등에 대한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경인센터의 인력·차량이 업무에 투입될 수 없다 보니 대체 인력이나 차량을 구하고 있지만 상황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그린푸드는 본사 인력을 투입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기업 단체급식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인센터 폐쇄가 길어지는 경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로 인해 현대그린푸드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자재 등을 공급할 때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현지에서 조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공산품의 경우 제조업체에서 곧바로 사업장으로 보내고, 농축산물 역시 도매시장에서 바로 고객사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경인센터가 업무를 재개하는 시점은 보건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으로, 아직은 미정 상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경인센터 업무를 최대한 분산하고,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해 기업 단체급식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근무한 A(48)씨가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일용직으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를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마무리한 뒤 직원 5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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