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7·30 재보궐 선거 완승

산업 / 박진호 / 2014-07-31 01:18:07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7·30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뒀다.


새누리당은 30일 전국 15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재보선에서 11곳을 차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새누리당은 개표가 시작된 이후 압도적인 표 차이로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을 압도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특히 새누리당은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남 순천‧곡성에서 18년 만에 당선된 새누리당 의원이 되며 기세를 올렸고, 야권단일화가 성사되며 최대의 승부처로 부각됐던 서울 동작을에서도 나경원 후보가 당선되어 승리 분위기를 자축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차기 대권주자로 손꼽히는 손학규 후보를 내세운 수원병 지역에서도 패했고, 김두관, 정장선 후보 등 믿었던 후보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며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새누리당도 이명박 정권 당시 대통령실장을 지낸 임태희 후보가 예상 밖의 낙선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지만, 야당과 비교해 충격의 수위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사태 등으로 국정 지지율이 급락하고, 잇따른 인사문제와 유병언 수사 등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재보선 완패라는 참담한 결과를 받아들며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대안정당으로서의 자격과 가치에 대해 심각한 위기를 느끼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 수원 정에서 박광온 후보가 임태희 후보를 이긴 것을 제외하고는 텃밭인 호남지역 3곳을 수성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 모조리 완패 했다.
이미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에게 예상외의 많은 자리를 내주고도 애써 '무승부'라며 표정관리에 들어갔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결과로 인해 여당보다 더욱 변화와 반성에 둔감하고 무능했다는 비난으로 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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