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3Q 당기순손실 1조 4606억원 기록

산업 / 유명환 / 2014-10-30 15:59:03
4분기 약 500억원에 영업이익 전망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현대중공업이 2014년 3분기 매출 12조4,040억원, 영업손실 1조9,346억원, 당기순손실 1조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조선부문에서 저선가 물량의 비중이 확대되고,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전기전자 및 건설장비 부문에서 판매가 부진해지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영업손실은 조선분야와 플랜트 분야의 공사손실충당금과 공정지연에 따른 비용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한 조선부문에서는 반잠수식시추선과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건조 경험이 부족한 특수선박, 어려운 사양의 선박에 대한 작업일수 증가로 공사손실충당금 4,642억원 포함 1조1,45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플랜트부문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사우스’와 ‘슈퀘이크’ 등 대형 화력발전소 공사에서 공사손실충당금 5,922억원을 포함 7,79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해양부문에서는 발주처와 계약변경(change order)을 통해 가격을 3억1천만불 증액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매출은 1조2,041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3,537억원이 증가해 영업손실은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영업손실 3,740억원과 대비해 손실폭은 크게 개선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주주 및 고객 시장에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드려 안타깝지만 전 사업부문에 걸쳐 예측 가능한 손실 요인을 모두 반영함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새로운 경영진 취임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개혁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이날 4분기에는 약5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공시했으며, 기관투자가 및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임원축소,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고강도 개혁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본부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여 사업본부별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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