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

산업 / 여용준 / 2017-05-29 12:53:58
KT "포용적 성장으로 불평등 문제 해소할 것" 전망
▲ 29일 오전 KT 경제경영연구소 김희수 대외정책연구실장이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주요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의 방향을 정리한 도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따른 ICT 혁신 기술을 통해 우리나라의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9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KT 퓨처포럼’에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화두로 ‘포용적 성장’을 제시했다. 포용적 성장의 핵심은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라고 KT경제경영연구소는 밝혔다.


이날 포럼을 진행한 김희수 대외정책연구실장은 “3차 산업혁명까지 이어진 생산성 향상 위주 성장방식의 한계가 불평등 문제로 드러났다”며 “생산성 향상이 평균 가구 소득과 연결이 안돼 경제적 불평등이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성장동력 감소로 소비가 줄고 노동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기술 진보에 따른 교육 격차가 생겨 불평등이 더욱 심해졌다”고 전했다.


또 “한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득 재분배, 부자 증세 등 방법도 좋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ICT 기술을 활용해 실업·교육·의료 등 사회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네트워크 기술인 5G에 대해 “5G 기술은 공공서비스 제공에 적합한 측면이 있다”며 “의료·교육 분야에서 사회적 격차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재 플랫폼 개발을 통한 ‘잡 매칭’(Job Matching)으로 실업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KT경제경영연구소 측은 매킨리 보고서를 인용하며 2025년 전세계적으로 2조7000억달러의 경제 창출효과를 일으키고 5억400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한국 사회가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간 누적된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들이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 부각되는 이유도 양극화·실업·고령화 등 사회 곳곳에 산재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투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책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오는 31일 발간한다.


이 책에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축적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에 맞는 4차 산업혁명을 정의하는 동시에, 개인과 기업·학계·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세부적인 과제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제공해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ICT 혁신 기술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포용적 성장’을 제시하고 있고 이를 위해 일자리, 고령화·저출산, 사회안전망, 환경, 교육, 산업 디지털화, 5G 인프라 확산 등 7대 정책을 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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