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계절밥상, 토종 ‘앉은뱅이 밀’ 메뉴 출시

산업 / 김형규 / 2014-07-25 10:19:36
구수한 맛과 강한 생명력...‘맛의 방주’ 등재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계절밥상’이 우리 땅에서 자란 토종 밀 ‘앉은뱅이 밀’로 만든 제철 메뉴를 출시했다.


계절밥상은 건강한 산지 제철 식재 뿐 아니라 ‘동아’, ‘하얀 민들레’ 등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한 우리 토종 식재료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 올 여름 그 주인공은 ‘앉은뱅이 밀’이다.


계절밥상에서 출시한 앉은뱅이 밀 신메뉴는 총 2종으로, 앉은뱅이 밀을 올려 지은 구수한 ‘앉은뱅이 밀밥’과, 부드러운 앉은뱅이 밀가루 반죽에 옥수수를 넣고 동그랗게 부쳐낸 ‘앉은뱅이 밀 옥수수지짐이’다. 이번 신메뉴에 사용되는 앉은뱅이 밀은 계절밥상과 공조해 농가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벤처농업대학의 12기 졸업생 조영호 농부가 운영 중인 경남 진주의 ‘보리몰 마을’에서 전량 직거래로 공수해 사용한다.


▲ CJ푸드빌에서 새로 선보인 옥수수지짐이(좌)와 앉은뱅이 밀밥
기원전 3백 년 전부터 우리나라 땅에서 자라온 ‘앉은뱅이 밀’은 특유의 구수한 맛이 특징이며 키가 작아 비바람에 꺾이지 않고 병충해에도 강하다. 또한 수확 시기가 빨라 벼와 이모작이 가능한 곡물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밀은 대부분 수입산으로, ‘앉은뱅이 밀’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농가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앉은뱅이 밀’의 우수성은 국제적으로도 알려져 우리 토종 종자로는 처음으로 전 세계의 소멸 위기에 처한 음식문화유산을 발굴해내는 ‘슬로푸드 국제본부’ 산하 ‘생물종다양성재단(Slow Food Foundation for Biodiversity)’에서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하기도 했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토종 식재 발굴과 이를 활용한 메뉴 개발은 계절밥상 론칭 초기부터 가장 큰 중점을 둔 활동”이라며,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우리 땅의 먹거리를 알리는 것은 물론 토종 식재료를 생산하는 농가와의 상생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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