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법적대응하겠다"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6-29 00:00:00
기획사간 문제, 가수에게 전가 ‘명예훼손’.. “팬들과 약속 깬 것 같아 속상” 심경 토로

가수 비(25)의 하와이 공연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사기죄로 피소된 가운데 스타엠이 법적 대응할 뜻을 밝혔다.

비의 월드투어를 주관하는 스타엠 측은 “아직까지 클릭 측의 고소장을 받지 못해 정확하게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지만, 공연기획사간의 문제를 아티스트까지 연루시켜 사기범으로 몰아가는 것은 중대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대응을 위해 변호사와 법률검토를 하고 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어 “이 문제는 손해배상청구소송 건으로 보이는데, 사기죄 운운하는 것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하고 있으며 대응방침 등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비의 하와이 공연 판권을 미주투어 판권사인 레볼루션 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구입한 클릭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하와이 현지법원에 레볼루션 엔터테인먼트와 비, 스타엠 엔터테인먼트, JYP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클릭 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엠과 비 측이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피해가 막심하다”면서 “이번 공연 취소 건으로 인해 하와이 한인 사회가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비는 자신의 생일인 지난 25일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비는 “이제 미주 공연을 시작하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Rain’이라는 이름과 프로덕션의 문제 때문에 공연에 차질을 빚게 됐다.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팬들과의 약속이 깨진 것에 대해서 너무나 속이 상한다. 정말 많은 것을 포기하고 준비했던 공연인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게다가 프로덕션 문제로 자꾸 많은 루머들이 생겨나는데, 많은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우리 팬들을 위한 공연이 더 이상 차질을 빚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공연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서울=스타뉴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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