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택 다가구 '두레주책' 입주 신청하세요~

산업 / 김세헌 / 2013-11-17 21:11:54

[토요경제=김세헌기자] 서울시가 한지붕 아래에 여러 세대가 어울려 사는 국내 첫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에 어울려 살아갈 입주자 5세대를 모집한다.


도봉구 방학동에 첫 선을 보이는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은 1~2인 가구 여럿이 방, 욕실과 같은 개인공간은 따로 써서 사생활은 보호하면서도, 거실과 주방은 같이 쓰면서 공동체도 활성화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런 셰어하우스형 주택은 1~2인 가구가 많은 일본이나 캐나다, 유럽 등지에선 이미 일반화된 주거유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확산 추세에 있지만 공공 임대주택에 도입하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입주민간 소통과 상호협력, 공동체 활성화의 의미를 담아 ‘두레주택’이라고 이름 짓고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인 도봉구 방학동 단독건물 2채(393-16번지, 394-11번지)를 매입, 총 7세대가 살 수 있도록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해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전면철거식 개발에 따른 커뮤니티 붕괴 등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에서 각종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집주인이 스스로 주택을 정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봉구 방학동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의 규모는 총 8세대로서 시는 이미 지난 4월 2세대를 선정했고 이번에 추가로 5세대를 모집한다. 나머지 1세대는 순환용 주택으로 제공하기 위해 비워둘 예정이다.


순환용 주택은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 소유자 및 세입자가 공사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서울시는 당초 6세대를 공급 예정이었으나 설계과정에서 7세대로 공급량이 늘어났고, 이번에 5세대를 추가로 모집한다.


입주신청은 오는 25일~26일 이틀에 걸쳐 SH공사 홈페이지(http://www.i-sh.co.kr)에서 접수 받고, 입주신청자는 청약요청서,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제출하면 된다.


관련문의는 SH공사 매입임대팀(대표전화 3410-8549)과 시프트콜 1600-3456로 하면 된다.


22일엔 도봉구 방학동 두레주택 현장에서 사업설명회도 열려 관심있는 시민들은 참여할 수 있다.


세대별 면적 크기에 따라 보증금 1500~2500만원, 월 임대료 10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70% 정도로 저렴하고,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2년 마다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독신자, 대학생, 홀몸노인 등 1~2인 가구를 주 대상으로 공급해 일부공간을 다른 입주자와 함께 사용하는 만큼 임대료를 저렴하게 책정했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상호 전환이 가능하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지역커뮤니티 유지’라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취지에 맞게 방학동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거주자와 해당 자치구 거주자를 우선순위로 정했다.


최종 입주자 선정 이전에 2배수인 10세대의 예비입주자를 선정하고 워크숍 등을 통해 ‘두레주택’의 생활방식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한 후 공동체 생활 적합도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입주자 5세대를 선정한다.


시는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면접 등을 통해 최종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입주자는 일부공간을 지난 4월 선정된 기 입주자와 함께 공동 생활함에 따라 살면서 서로 지켜줘야 할 약속인 생활규약(가칭 ‘두레약속’)을 상호 체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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