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제압하고 홈 원정 경기 모두 승리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2-01 00:00:00
거침없는 양동근 만리장성 넘었다

KBL 올스타가 한중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홈과 원정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KBL 올스타는 지난 30일 한국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회 인천광역시장컵 한중 올스타전 2차전에서 올스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CBA 올스타를 91-73으로 완승했다.

지난 2005년 출범한 한중 올스타전 중국과의 전적이 2승2패로 호각세를 이뤘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올해 한중 올스타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4승2패로 앞섰다.

단테 존스(KT&G)는 폭발적인 득점력과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2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토로 고르게 활약했고, 신기성(KTF)은 9점 6어시스트로 공격을 지원했다. 1차전 MVP 올루미데 오예데지(삼성)는 20점 16리바운드로 장신으로 구성된 '만리장성' 중국을 골밑에서 압도했다. 양동근은 후반 3, 4쿼터에 교체 출장해 내외곽에서 펄펄 날으며 18점을 넣어 역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은 높이를 이용해 한국을 압박했다. 수비를 앞에 둔 상황에서 골밑슛으로 가볍게 점수를 올린 중국은 1쿼터에서 한때 17-8로 앞서 나갔다. 존스가 9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에 나섰으나 한국은 좀처럼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1쿼터를 27-15로 마쳤다.

존스의 2점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연 한국은 여전히 중국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점수를 잃은 만큼 득점을 성공시켰다.

2쿼터를 32-43으로 11점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한국은 존스가 잇따라 2점슛을 성공시키며 쿼터 종료 6분여를 남겨놓고 47-49까지 따라붙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던 한국은 4쿼터를 59-62, 3점차로 중국을 맹추격했다.

승부의 분기점은 4쿼터였다. 중국의 높이에 힘든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더욱 거세게 중국을 몰아부쳤고, 중국은 4쿼터에서 체력이 소진된 모습이 역력했다.

한국은 4쿼터 시작하자 마자 36초 만에 오예데지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62-62,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종료 8분38초 전 존스의 미들슛으로 64-6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신기성의 2점슛과 오예데지의 덩크슛으로 사기를 진작한 한국은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 양동근의 3점슛으로 73-66으로 앞서나갔다.

존스와 양동근의 신들린 미들슛으로 81-71로 10점차까지 점수를 벌인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중국은 4쿼터 막판 체력 저하로 높이의 잇점도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한편 한중 올스타 2차전 최우수선수(MVP)는 4쿼터에서 한국의 역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던 양동근이 선정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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