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휴가가라!”

산업 / 박진호 / 2014-07-16 11:39:02
‘노는 것’이 ‘버는 것’ … 정부, 국내여행 수요 창출에 총력전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가 국내 여행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15일, 15개 관계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경제단체 합동으로 ‘국민행복과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하계 국내여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관광산업이 세계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의 해외여행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악화된 소비 심리 및 관광 관련 매출액 감소는 여전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하반기 국내여행 활성화를 통한 내수경제 활력 제고를 모색하기 위해 대대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위축된 국내여행 적극 독려
우선 정부는 전 부처 및 공공기관 대상으로 하계휴가와 국내여행을 장려하고, 경제 단체 연계 캠페인 진행으로 국내여행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한 하계휴가 맞춤형 콘텐츠를 마련하고 여행정보 제공을 강화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하계 국내여행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계휴가로 인해 생산유발효과가 6.3조 원에 달하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2조 원이 예상되며, 고용유발효과는 5만여 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정부는 총 3조 8520억 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국민이 휴가를 하루 더 갈 경우 관광 지출액은 1조 4천억 원 이상 늘어나며,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하계휴가를 갈 것으로 예상되는 1015만 가구가 휴가를 하루 더 갈 경우 10만여 TOE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현재 우리 국민 중 하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비율은 54.7%로 전년 대비 8%p 소폭 감소한 것이어서, 하계휴가 촉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재계, 휴가 지원에 일심동체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와 기획재정부는 정부의 전 부처와 공공기관은 ‘하계휴가 하루 더 가기’와 ‘국내여행 장려’에 나서고,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는 ‘하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산업부와 중소기업청은 경제단체와 연계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임직원의 국내여행을 촉진함으로써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며, 고용노동부는 ‘일가(家)양득 캠페인’을 통해 연차 유급휴가 사용을 유도한다.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및 국내여행을 장려하고, ‘소중한 사람과 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계 치유여행 상품을 선정하고 홍보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초·중·고등학생의 가족과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여행 실시를 권장하기로 했다.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환경부는 공동으로 ‘농촌·어촌·생태관광지에서 하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농림부는 여름휴가 가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30선을 선정하고, 전경련과 함께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수부는 바다마을 식도락 여행 홍보책자를 발간·배포하며, 환경부는 12개 생태관광 대표지역, 생태관광 30선을 집중 홍보한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분주하다. 우선 7월 중에 ‘한국 관광의 별’을 발표하면서, 휴가문화우수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을 시상하며 휴가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휴가철 국내여행 장려가 이번 여름 휴가철에 그치지 않도록 오는 가을 관광주간(9월 25일~10월 5일)을 앞두고도 전 방위적인 홍보를 통해 국내여행 활성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여름캠프를 7~8월 사이 강원·무주 지역에서 운영해 청소년 대상 체험학습을 촉진하고 통합문화이용권 하계 할인 이벤트를 통해 소외계층의 국내여행 수요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하계 휴가 맞춤형 콘텐츠 개발
이번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정부는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해변·휴양림 등 여름철 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하고, 하계휴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 휴양지, 관광지, 문예회관·박물관·미술관 등의 공연활동을 지원하며, 캠핑장 정보 통합 안내 홈페이지(Go Camping)구축, ‘2014 오시아노 서머캠핑페스티벌’, 국립공원 야영장 순회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요트, 웨이크보드, 카약 등 전국적인 해양스포츠대회를 집중적으로 개최하고,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고부가가치·생활밀착형 레저·스포츠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치유와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국립공원 생태관광프로그램(20개 국립공원, 97개 프로그램), 국립생태원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또한 인기 5일장을 집중 홍보해 전통시장 방문을 촉진하고, 하계휴가철 야시장 운영, 할인을 통해 문화관광형 시장을 육성하여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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