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뒤에 숨은 청호나이스, “우린 못 건드려!”

산업 / 김형규 / 2014-07-10 14:58:37
“정휘동 회장, 대부업 이익 챙겨” 기사 뜨자 기획기사 테러 감행 의혹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청호나이스가 ‘기사 밀어내기’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다.


지난 8일 불만닷컴에 “청호나이스, 정휘동 회장, 대부업으로 주미니 채우는 낯뜨거운 행보”라는 제목의 기사가 포탈사이트에 등재되자 불과 1시간 뒤 특정 언론사의 청호나이스 관련 기사를 10건이나 쏟아내며 기사를 덮은 것이다.


▲ 불만닷컴의 기사가 나오자 1시간 뒤 특정 언론사의 청호나이스 관련 기사가 10건 쏟아졌다. 사진은 해당 포탈시아트 캡쳐 화면
불만닷컴의 기사에는 정휘동 회장이 불법 대부업 혐의로 대법원까지 가는 법적 공방을 일으킨 뒤 그 대부업체에서 정 회장은 8억여 원의 배당금과 6억 원대의 이자를 챙겼으며, 청호나이스에서는 7억 원대의 이자를 챙겼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허위·과장광고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은 것과 일감 몰아주기 정황이 있던 기업과의 합병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이런 기사가 나간 뒤 그 기사가 올라간 포털사이트에는 청호나이스의 과거 제품을 소개하는 기사 7건과 청호나이스의 장학사업, 연구·개발 투자, 수출 성장을 다룬 3건의 기사가 연이어 올라갔다. 특히, 정휘동 회장의 이름을 땄다는 커피 정수기 ‘휘카페’의 기사는 형식만 다르게 해 2건이 올라와 있다. 또한, 지난달 말에 해당 언론사에 올랐던 기사를 다시 쓴 기사도 있었다.


이와 관련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우연의 일치일 뿐, 전혀 의도한 바는 아니다”고 답하며, 불만닷컴이 보도한 기사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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