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캐러거, 리버풀에 남는다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6-11 00:00:00
리버풀, 여름 이적시장 큰손 나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27)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29)가 오는 2011년까지 안필드에서 다시 뛰기로 결정했다.

영국 언론은 4일(현지시간) 일제히 두 선수의 계약 연장 소식을 보도했다. 제라드와 캐러거는 프로 무대 데뷔 후 줄곧 리버풀에서만 뛰어 온 '리버풀 맨'들. 이들은 2011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클럽의 '레전드'로 남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계약 완료 소식이 전해지자 제라드와 캐러거는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특히 둘이 함께 리버풀을 위해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도 덧붙였다.

제라드는 계약 후 " 2주전 구단으로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계약이) 꽤 빨리 성사되었다"며 "앞으로 4년간 캐러거와 나는 아주 많은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최근 현지 언론에서 불거져 나온 첼시 이적설에 대해 "그것이 이번 계약을 방해하지 않아 기쁘며, 나는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고 더 많은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주인을 맞은 리버풀은 올 여름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단행하며 전력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이미와 캐러거의 재계약은 이러한 움직임의 시발점이 될 전망. 제라드는 리버풀의 앞날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캐러거는 재계약에 대해 "매우 기쁘다, 나는 그동안 리버풀에 머물고 싶다고 밝혔고, 이번 계약으로 리버풀에서 은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변함없는 충성심을 드러냈다.

제라드는 지난 98년부터 리버풀 성인팀에서 뛰며 지난 04~05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두는 등, 리버풀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해 왔고, 올해 대영제국훈장을 수여받는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캐러거 역시 지난 96년 리버풀에서 데뷔한 이래 2000년부터 잉글랜드대표팀에서 활약했고 지난 06독일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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