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여준 영입..킹메이커 역할 관심집중

산업 / 이완재 / 2014-01-05 12:16:20
윤여준, "안 의원은 '3세대 정치의 등장' 의미" 밝혀

[토요경제=이완재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공동위원장에 자신의 한때 책사였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공식 영입했다. 정치권 안팎으로 윤여준 위원장이 안철수 의원을 차기 유력 대선주자의 반열에 올려놓는 킹메이커 역할을 다할지 여부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영입인사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새정추는 김효석·이계안·박호군·윤장현·윤여준 '5 공동위원장 체제'가 됐다.


이날 윤 신임 위원장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각각 1·2 세대 정치집단으로 규정하고, 안 의원에 대해서는 '3세대 정치의 등장'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윤 위원장은 "1948년 건국 이후 20여년 간 건국 시기를 거쳤다. 나라를 세우고, 국가의 기반을 만드는 기간이었다. 권위주의적 리더십이 지배한 기간으로, '1세대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세대 정치는 민주화 시기에 해당된다"며 "민중주의적 거리의 정치였다"고 했다.


그는 또 "안 의원은 '3세대 정치'의 등장을 의미하는 것이고 안 의원에게는 3세대 정치 시대의 문을 열어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기성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컸으면 안 의원 개인의 이름에 '현상'이라는 말이 붙었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공동위원장에 합류한 윤여준 씨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권에서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한나라당의 전략기획 분야에서 요직을 거친 보수진영의 전략기획통이자 책사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한나라당에서 주요 선거 국면마다 힘 있는 발언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윤 전 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0년대 말 주일본·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공보관을 지냈다. 5공화국 때는 청와대 공보비서관, 6공화국 시절에는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안기부 특별보좌관을 거쳤다.


문민정부 때에는 청와대 공보수석과 환경부 장관 등을 지내기도 했다.


윤 전 장관은 김대중 정부 출범 후에는 한나라당 총재 정무특보, 여의도연구소장을 맡는 등 전략기획통으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또 한때 안철수 현 의원의 정치 입문 당시 책사역할을 도맡았고, 이후 지난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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