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필품 물가 공개...물가잡기 성공할까?

산업 / 김수정 / 2014-01-02 10:55:07


[토요경제=김수정 기자] 31개 생필품 가격정보 등을 담은 소비자물가정보서비스 홈페이지가 오픈한다. 이를 통해 정부가 물가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받는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생필품 원가분석을 통해 소비자 생활물가를 감시하고 부당하게 오른 품목이 없는지 모니터링 하는 단체다.


2일 정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9개의 유관 소비자단체를 활용해 서울시 25개구에서 밀가루와 설탕, 고추장, 과자, 라면, 즉석밥, 우유·분유, 콜라, 커피, 아이스크림, 어묵, 휴지, 세제 등 생활필수품·가공식품 31개 품목, 90개 제품의 가격을 매달 한 번씩 조사해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새해부터 과자·전기료·도시가스이어 소포·수도료까지 물가인상으로 국민들의 다리는 휘청이고 있다.


어제 1일부로 코카-콜라음료㈜는 31개 음료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5% 인상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5일부터 취급 품목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93개 품목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으며 평균 7.3%나 인상했다.


앞서 해태제과는 에이스·홈런볼·오예스 등 7개 제품 가격을 평균 8.7% 인상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비롯한 6개 제품 값을 평균 11.8% 올렸다. 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유업 등 우유업계도 우유과 유제품의 가격을 7~8% 이상 인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21일 전기요금이 평균 5.4% 오른데 이어, 도시가스·우체국 택배요금은 각각 1·2월부터 인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1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5.8%(서울시 소매가 기준)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대비해 기재부 관계자는 “소비자 단체가 제시하는 생필품 물가는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를 보완하는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으며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 소비자단체의 시장 감시기능을 강화해 물가의 구조적 안정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여 국민들의 시름은 깊어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해 물가의 구조적 안정이 실현될지가 관건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